[K-인터뷰] 'PO행' 설기현 감독의 작전일까, "수원FC가 승격할 것이다" 솔직발언

윤효용 기자 2020. 11.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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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1부에 갈겁니다."

경남FC의 설기현 감독이 플레이오프행에도 수원FC전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지난 플레이오프를 봤을 때 밑에서 하고 오는 팀들이 좋다. 결과는 위에 팀들이 가져가더라. 그날 컨디션이 굉장히 많이 영향을 미친다. 축구는 그대로 위에 있는 팀들이 밀리는 거 같아도 결과를 가져가는게 축구다. 수원FC가 많은 공백이 있더라도 쉽게 당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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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창원] 윤효용 기자 ="수원FC가 1부에 갈겁니다."

경남FC의 설기현 감독이 플레이오프행에도 수원FC전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경남은 25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3위 경남이 순위표에 따라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우리 선수들 정말 최선을 다해줬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부담감을 많이 가졌던 건 사실이다. 올 시즌 대전에 진 적이 없었기에 오늘 경기가 잘못되면 더 큰 타격이었다. 우리가 열심히 했지만 운도 많이 따라줬고 대전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를 가게 됐는데 얼마 안 남았지만 준비를 잘해서 승격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기동의 도움에 대해서는 "박기동은 K리그2에서 탑급 선수라 생각한다. 부상으로 많은 출전을 못했지만 활약을 해줄 거라 생각한다. 중요한 순간마다 잘해주는 선수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만족하고 1-0으로 리드를 당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도움을 해줬다.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수원과 승격을 다투는 경남이다. 설 감독은 "수원FC에 3전 전패다. 우리보다 한 수 위인 팀은 확실하다. 우리가 이기기 힘든 팀이라고 확신하고 당연히 수원FC가 1부 갈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지난 플레이오프를 봤을 때 밑에서 하고 오는 팀들이 좋다. 결과는 위에 팀들이 가져가더라. 그날 컨디션이 굉장히 많이 영향을 미친다. 축구는 그대로 위에 있는 팀들이 밀리는 거 같아도 결과를 가져가는게 축구다. 수원FC가 많은 공백이 있더라도 쉽게 당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인해 선수단 사기가 떨어지지 않겠다는 질문에는 "인정해야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 수원FC는 워낙 잘하는 팀이다. 쉽지 않은 상대임을 인지하고 플레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토너먼트는 변수가 많고, 그런 변수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세 경기를 통해서 상대가 어떤 걸 어려워하는 지 알게 됐다. 준비도 나름대로 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수원FC와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서는 "지난 대전과 최종전은 반대 위치였고 이번에는 우리가 무승부를 거둬도 진출하는 상황이다. 심리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작용한다. 우리가 어려웠던 것처럼 수원FC도 방심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설 감독의 계획은 확실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실점을 안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공격적으로 하는 것도 하는 거지만 실점을 하지 않아야 상대에 계속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FC의 공격 듀오 마사와 안병준을 막을 비책에 대해 물으니 "우리가 그런 부분에서 실점을 했고 또 어려웠다. 상대는 또 잘됐던 부분이라 그렇게 나올 거라 생각한다. 실점에 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한 플레이를 하진 않을 거다. 수원은 마사와 안병준의 콤비네이션이 굉장히 좋다. 그런 걸 잘 저지하는 게 실점을 안 하는 방법이다. 상대의 어려움을 틈타 득점할 수 있을 거다. 축구는 어쨌든 찬스는 한 번 온다. 그런데서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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