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가 끝까지 PO행 꿈꾸게 한 에디뉴의 벼락 골

김태석 2020. 11. 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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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격에는 실패했어도, 대전하나 시티즌 외인 공격수 에디뉴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에디뉴 덕분에 마지막까지 대전하나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꿀 수 있었다.

에디뉴가 속한 대전하나는 25일 저녁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승격 준 플레이오프 경남 FC전에서 1-1로 비겼다.

비록 바라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어도, 에디뉴의 존재감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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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가 끝까지 PO행 꿈꾸게 한 에디뉴의 벼락 골



(베스트 일레븐=창원)

비록 승격에는 실패했어도, 대전하나 시티즌 외인 공격수 에디뉴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에디뉴 덕분에 마지막까지 대전하나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꿀 수 있었다.

에디뉴가 속한 대전하나는 25일 저녁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승격 준 플레이오프 경남 FC전에서 1-1로 비겼다. 대전하나는 후반 15분 에디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5분 고경민에게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비겨도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던 경남에 밀리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앞서 대전하나의 상황을 벼랑 끝에 몰렸다는 표현을 한 이유가 있다. 대전하나는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경남전에서 0-1로 패하며 4위로 추락했다. 그것도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행운이 뒤따르며 얻은 결과물이었다. 다소 쑥스러운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위신은 둘째치더라도, 경남과 리턴 매치에 주어진 조건이 매우 험악했다. 적지에서, 무조건 이겨야 할 승부를 앞두고 있었다. 심지어 에이스 안드레까지 빠지는 핸디캡가지 떠안았다. 대전하나는 100%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경기를 앞두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에디뉴 덕분에 마지막까지 경남과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었다.

에디뉴는 이날 대전하나에 결정적 득점을 안겼다. 후반 15분 박스 우측면에서 날아든 박진섭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상황에서 보인 집중력도 대단했지만 이전 장면에서의 움직임도 좋았다. 이전 상황 역습 때 볼을 잡으며 박스 인근 중앙 지역으로 파고들며 상대 수비를 혼란케 했고, 이 틈을 파고든 박진섭이 볼을 따낸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기 때문이다. 득점의 시작과 마무리, 모두 에디뉴의 발끝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다. 에디뉴는 이날 안드레가 빠진 대전하나의 공격 에이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오른쪽 크로스를 날려 김승섭에게 결정적 찬스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득점에 성공한 이후인 후반 21분에는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경남 수문장 손정현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비록 바라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어도, 에디뉴의 존재감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작지만 정말 매운 존재감을 보인 에디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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