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드니 1-0 잡고 ACL 16강 '희망가'..3년차 나성은 결승골

안홍석 2020. 11.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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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프로 데뷔골로 결승점을 올린 나성은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시드니FC(호주)를 겨우 제압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전반 44분에 나온 나성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시드니에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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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송범근, 눈부신 선방으로 승리 지켜
골 넣고 좋아하는 나성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프로 데뷔골로 결승점을 올린 나성은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시드니FC(호주)를 겨우 제압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전반 44분에 나온 나성은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시드니에 1-0으로 이겼다.

앞서 1무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대회 첫 승을 올려 한 숨을 돌렸다. 순위는 그대로 3위(승점 4)를 유지했으나 2위 상하이 상강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전북은 또 호주 팀과의 역대 ACL 전적에서 7전 3승 4무 무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우승해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최초로 트레블을 이루는 역사를 쓴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시드니의 투톱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올 시즌 좀처럼 쓰지 않던 '스리백 카드'를 들고나왔다.

최철순(오른쪽)과 하이파이브 한 나성은 [AFP=연합뉴스]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놓였던 손준호, 이주용의 이번 대회 참가가 불발되고 이승기가 부상으로 제외되는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잃은 현실 속에서 꽤 큰 변화를 줬다.

김민혁, 홍정호, 구자룡이 최종 수비라인에 선 가운데 수비 성향이 강한 풀백인 최철순과 원래는 공격수인 프로 3년 차 나성은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구스타보가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김보경, 바로우, 프로 2년 차인 이수빈이 공격 2선에 포진했고,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시드니가 전반전 트렌트 부하지어와 코스타 바바루세스의 투톱을 앞세워 전북 진영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그러나 이들은 전북 문전에서 허둥대며 기회를 날려버리거나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혀 선제 득점하지 못했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 [AFP=연합뉴스]

수세에 몰렸던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나성은의 득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전반 44분 나성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뒤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반대편 골대에 꽂았다.

데뷔 이래 K리그1에서 3시즌 동안 4경기 0골에 그친 나성은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시드니가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전북의 실점 위기마다 송범근의 신들린 선방이 빛났다.

전반 23분 시드니 수비수 윌킨슨이 대각선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슈팅이 골대 오른쪽에 꽂히는 듯했지만, 송범근이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막아냈다.

2분 뒤에는 부하지어가 노마크 상황에서 날린 문전 슈팅 역시 귀신처럼 방향을 예측하고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송범근이 이날 전북의 승리를 사수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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