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운반 부담 덜어주는 택배 상자 구멍 손잡이 필요하다 vs 반대한다

신웅진 2020. 11. 25. 21: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으로 주문하는 택배 물량이 더 늘어나 기사분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택배 상자의 구멍만 뚫어도 운반할 때 몸에 부담이 10% 이상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이를 다룬 기사에 대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기자: 무거운 상자는 들기 힘들고 장갑을 껴도 미끄러지기 일쑤라 이런 고충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자 우체국 소포 상자에 구멍 손잡이가 생겼습니다.]

"이걸 이제야..."

"저 구멍 있고 없고는 진짜 천지 차이다."

이제라도 구멍을 뚫어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물질 혼입 방지가 더 큽니다. 바퀴벌레가 굉장히 좋아하는 구멍입니다."

"정부에선 이중포장을 규제하는데 결국 저런 박스 형태라면 이중포장이 불가피하지요."

반대의 이유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멍을 뚫으면 상자가 약해지는 문제도 있고 상자 안에서 물건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고 이물질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정부도 이런 우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장관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잇따른 과로사 등 열악한 환경에 시달리는 택배 노동자들을 고려한 정책의 하나로 봐야 할 텐데요.

일단 7kg 이상의 무거운 상자부터 적용됩니다.

기사를 쓴 계훈희 기자는 이미 대형마트에서 어느 정도 검증한 것을 정부가 뒤늦게 따라 한 셈이라며 앞으로 시행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상자 대부분을 배출하는 제조업체와 이를 다루는 민간 택배업체들은 왜 아직 동참하지 않는지 등을 더 취재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택배상자#구멍손잡이#우체국택배#노동환경#개선정책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