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또 새 역사 썼다..아시아 최초 '그래미상' 후보
['다이너마이트' : 오늘 밤 나는 별들 속에 있으니 내 안의 불꽃들로 이 밤을 찬란히 밝히는 걸 지켜봐]
[앵커]
빌보드 1위를 차지했던 이 곡으로 방탄소년단, BTS가 오늘(25일) 그래미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로 최초, 이 부문 아시아권 가수로도 처음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그래미상 후보를 발표한 오늘도 방탄소년단은 이름이 불렸습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년째.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여러 차례 불려온 이름이지만,
[BTS!]
오늘은 더 의미가 컸습니다.
지난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 그래미상 무대에 섰는데, 상을 받으러 간 게 아니라 시상자로 올랐습니다.
[RM/방탄소년단 (2019년) : 한국에서 자라며 우리는 늘 그래미 무대에 오르길 꿈꿨습니다.]
올 초 그래미 시상식에선 합동공연도 했지만, 수상 후보엔 오르지 못했습니다.
[진/방탄소년단 (지난 20일) : 그래미 후보 발표가 되는데 거기서 저희의 이름이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꿈을 이룬 오늘, 방탄소년단은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최고의 팝가수들과 함께 '베스트 팝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습니다.
외신은 "K팝 제왕이 드디어 그래미에 올랐다"면서도 BTS를 한 부문 후보로만 올린 그래미의 보수성을 비판했습니다.
내년 1월, 상을 받게 되면 방탄소년단은 남의 잔치로만 여겨지던 미국 3대 음악상을 모두 휩쓰는 진기록을 세우며, 마지막 꿈을 이루게 됩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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