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무배제 위법·부당..재고하라" 34기 이하 검찰연구관 성명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에 반발해 일선 검사들 중 일부가 첫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사법연수원 34기 이하 대검 연구관들은 오늘 회의를 연 뒤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성명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처분은 검찰 업무의 독립성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며 법률에 따라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그 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면서 "수긍하기 어려운 절차와 과정을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헌법과 양심에 따라 맡은 바 직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무부 장관께서 지금이라도 징계 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재고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윤선 기자 (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0/society/article/5989349_326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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