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최은실 부상 복귀전부터 18득점 쾅!

김호중 2020. 11.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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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이 없었다.

최은실은 오직 열정만으로 최고의 활약을 남겼다.

하지만 1쿼터에 교체 투입된 최은실은 백업은 커녕 최고 에이스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

최은실의 '최은실스러운' 활약 덕에 우리은행은 20점 내외의 넉넉한 리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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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실전 감각이 없었다. 최은실은 오직 열정만으로 최고의 활약을 남겼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9-4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4승(3패)째를 거두며 공동 2위에 선착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핵심 선수 김소니아가 반칙 3개를 범했다. 초반 분위기가 달려있는 팽팽한 흐름속에서 일어난 일. 평균 22.5득점 9.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팀의 대들보 김소니아를 빼는 것은 평소였으면 쉽지 않았을 것.

하지만 이날은 앞선 경기들과 달랐다.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최은실이 부상에서 복귀한 날이었기 때문. 최은실은 8월 말에 열렸던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3주간의 휴식기는 그녀에게 오아시스같았고, 최은실은 제 컨디션을 회복한채 이날 전력에 복귀했다.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소니아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살도 많이 빠졌다. 은실이가 돌아오면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소니아의 백업 역할만해줘도 만족하겠다라고 얘기한 셈.

하지만 1쿼터에 교체 투입된 최은실은 백업은 커녕 최고 에이스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 화끈한 3점슛 포함, 1쿼터에만 9점 3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한 것. 몸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워보였다.

김소니아의 파울트러블로 분위기가 넘어갈 절체절명의 위기. 우리은행은 최은실 덕에 위기를 타개했다. 흐름을 탄 우리은행은 1쿼터를 22-11로 오히려 앞섰다.

2쿼터에 김소니아는 파울 한 개를 더 범하며 또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그러자 벤치에서 투입된 최은실은 묵묵히 5점을 더했다. 최은실의 ‘최은실스러운’ 활약 덕에 우리은행은 20점 내외의 넉넉한 리드를 확보했다.

3쿼터에 김진희가 5반칙 퇴장을 당하자 최은실은 또 등장했다. 위기상황마다 등장한 최은실은 우리은행의 슈퍼우먼이었다.

 

최은실이 남긴 이날 최종 기록은 18득점 4리바운드. 가성비 최고의 활약이었다. 우리은행의 대승은 최은실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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