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스토커 악성 댓글 500개, 숙소까지 찾아간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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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배다해씨를 스토커하고 수백 개의 악성 댓글을 게시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협박과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24개의 인터넷 아이디를 만들어 악성 댓글 500여 개를 게시해 배씨를 모욕하고 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배다해씨에게 처음 댓글을 남긴 시기는 4년전으로, 응원의 내용이던 댓글은 2년 전부터 모욕·협박이 담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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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24개 이용 수년간 괴롭혀 와
【파이낸셜뉴스 익산=김도우 기자】 뮤지컬 배우 배다해씨를 스토커하고 수백 개의 악성 댓글을 게시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협박과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24개의 인터넷 아이디를 만들어 악성 댓글 500여 개를 게시해 배씨를 모욕하고 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배다해씨에게 처음 댓글을 남긴 시기는 4년전으로, 응원의 내용이던 댓글은 2년 전부터 모욕·협박이 담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배씨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 심지어 지역 공연 숙소까지 찾아가는 등 괴롭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고양이를 키우는 배씨에게 햄스터를 선물하고 싶다고 연락했다가 답을 받지 못하자 배씨의 고양이가 햄스터를 잡아먹는 만화를 그려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죄를 인정하면서도 “좋아해서 그랬다”며 “죄가 되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SNS를 통해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다” “합의금 1,000만 원이면 되겠냐”는 등 배씨를 조롱하기도 했다.
배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고소사실을 밝히며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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