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최소 175명, 역대 최다..에어로빅학원 집단감염에 폭증(종합)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하루새 최소 46명 확진
사우나·교회·학원 등 일상 속에서 집단감염 재확산
[서울=뉴시스] 배민욱 하종민 기자 = 25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75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일 154명을 넘어선 수치다.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8000명을 넘어 8075명으로 증가했다. 사우나, 교회, 학원 등 일상 속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로 재확산되면서 확진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집계에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 46명이 포함돼 있지 않은 수치다.
강서구 에어로빅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날 오후 6시까지는 5명의 수치만 포함이 돼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서초구 사우나 관련 Ⅱ 7명(누적 4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누적 66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 교회) 관련 6명(누적 84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관련 2명(누적 44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27명), 동창운동모임 관련 1명(누적 21명), 노원구 가족 관련 1명(누적 33명) 등이다.
해외유입 3명(누적 528명), 기타 확진자 접촉 74명(누적 533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2명(누적 35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0명(누적 1350명)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에서 15명이 추가 감염돼 가장 많았다. 노원구에서 12명이 늘었다. 강남구와 양천구에서도 각각 10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동구에서는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랑·성북·서초구 각각 6명, 동대문·강북·도봉·마포구 각각 5명, 은평·동작구 각각 4명, 용산·구로구 각각 3명, 서대문·강서·영등포·강동구 각각 2명, 광진·금천·관악구 각각 1명이 증가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관련 확진자 51명까지 증가했다. 이날 하루새 최소 46명이 발생했다.
강서구는 전날 확진자가 발생해 학원 수강생, 접촉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또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의 경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도 조사 중이다.
구로구 246~247번 확진자는 타 지역·자치구 감염자와 접촉했다. 248번은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수강생으로 분류됐고 249번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 202번은 가족 간 감염, 203번은 경로 조사 중, 204번은 해외입국 확진자로 분류됐다. 성동구 203~208번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9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광진구 166~168번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169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동대문구 286~287번과 289번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 접촉으로 확인됐다. 288번 확진자는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성북구는 관내 438번 확진자가 동소문로에 위치한 '돈암김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17~21일 기간 동안 돈암김치를 이용한 주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 181~185번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과 타 자치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에서는 293~297번 확진자가 나왔다. 은평구 338~339번과 341번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34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대문구 229~229번 확진자는 기존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마포구 266번은 감염경로 조사중, 267번은 홍대새교회 관련, 268~270번은 마포구 확진자 접촉 관련 감염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타 지역 확진자가 관내 '소울헤어'에 18일과 20일 방문했다"며 "18~20일 소울헤어를 방문한 시민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 244번 확진자는 직장 내 감염, 245~246번 확진자는 감염자 접촉, 247번 확진자는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나타났다.
금천구 110번 학진자와 관악구 51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동작구 357·360번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와 접촉햇다. 358~35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강남구 468·469·471·473번 확진자는 앞서 감염된 강남구민의 가족이다. 470·472·474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475번은 타 자치구에서 감염된 뒤 강남구로 이첩됐다.
강동구는 256~257번의 경우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라고 발표했다. 25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초구 425·428번 확진자는 관내 사우나 관련 감염으로 분류됐다. 426·430번은 기존 확진자 접촉, 427번은 관내 스포츠시설 관련, 429번은 해외입국 등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반포3동에 위치한 아르테, 울티모, 샤틴에 14~21일 사이 방문한 방문객은 서초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송파구는 "10~25일 사이 잠심수양불한증막을 방문한 시민들은 증상에 관계 없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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