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한항공과의 송현동부지 합의식 연기"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 "세부협의 필요"

[서울=뉴시스] 조수정 박미소 기자 =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LH와의 교환부지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9일 서부운전면허시험장(위)과 9월 3일 촬영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아래). 2020.1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대한항공과의 송현동 부지 매입과 관련한 합의식이 연기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대한항공과의 합의식이)연기된 것이 맞다. 연기된 이유는 세부 협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시는 26일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대한항공과 송현동 부지 관련 합의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합의식을 하루 앞두고 돌연 일정이 취소된 상황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송현동을 매입해 대한항공에 대금을 지불하고,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시유지와 교환하는 큰 틀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합의서 문안 중 계약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협약서에 담기는 내용이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계약 시기를 확정적으로 하기 위해 세부 협의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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