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우나 발 확진자 폭증..왜 위험한가?
【 앵커멘트 】 서울 서초구 사우나 두 곳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환기가 어려운 지하인데다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점이 반복되는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18일 이 아파트 안 사우나를 이용한 입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사우나는 아파트 부대시설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경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파우더룸, 로커룸, 출입구는 상대적으로 협소해 이용객이 몰릴 때 밀집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서초구의 또 다른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도 71명으로 늘어나며 사우나 내 감염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목욕탕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 활동이 줄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오래 머물게 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탈의실은 젖은 몸을 말리는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고 수건 등 공용용품이 많아 감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지하는 환기가 어려워 집단 감염이 반복되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가급적 집에서 목욕하시고. 사우나를 방문하는 경우는 체류 시간을 짧게 하시고 탈의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사우나를 대상으로 방역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박찬규
#MBN #사우나확진자폭증 #서초구사우나집단감염 #강세현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출근 안 한 윤석열…변호인단 꾸려 집행정지 신청 준비
- [단독] 또 만취한 전동 킥보드 교차로서 '쾅'…″규제 강화″ 목소리
- 민주노총 전국 총파업 집회 10인 넘겨 충돌 빚기도…'3차 유행 확산' 우려
-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집단감염 발생…최소 48명 확진
- 남규리 공식입장 '팬들에게 미안'→김연지 사과..결국 씨야 재결합 무산(종합)
- 진주시, 코로나 3차 유행에도 제주도 연수…안일 대처에 확진 33명
- 공수처 추천위 또 불발…추미애, 윤석열 질문에 '묵묵부답'
- 레이저 퇴치기도 비웃는 떼까마귀…현상금까지 걸렸다!
- 블프 앞두고 배송대행 피해 주의보…″직배송 이용해야″
- ″왜 술 안 줘?″…홧김에 모텔 방화 2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