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집값·전셋값 못잡고 꼭꼭 숨어버린 대통령, 참 비겁하다"

박상길 2020. 11. 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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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전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한다. 부동산 가격을 잡아 왔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특히 서민의 전월세는 과거 정부에서 미친 전월세라고 얘기했는데 우리 정부에서 전월세 가격은 안정되어 있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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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사진) 전 국회의원이 지난 18일 충북 괴산군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값, 전월세가 자고 나면 신기록을 경신한다"며 "덩달아 내 집 마련의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 아프게 꿈을 접는 사람들에 이 정권은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월세 사는 세상이 나쁜 건 아니다', '불편해도 참고 기다려라', '호텔방을 전세로 주겠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라는 염장을 지르는 말만 쏟아낸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전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한다. 부동산 가격을 잡아 왔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특히 서민의 전월세는 과거 정부에서 미친 전월세라고 얘기했는데 우리 정부에서 전월세 가격은 안정되어 있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 달 전인 올해 8월,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숨어버리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어록"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무능하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4회의 부동산대책은 이 정권이 얼마나 바보 같은지를 보여줬다"며 "그런데 이제, 비겁하기까지 하다. 온 나라가 난리가 나도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고 꼭꼭 숨었다"고 말했다.

이어 "설마 지금도 실패를 모르진 않을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거고 책임지기 싫은 거다. 광 파는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도망쳐 버린다. 참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내 집 마련의 꿈을 되살리고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복원하려면, 주택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만드는 길밖에 없다"며 "주택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민간 임대시장을 되살려서 문재인 정권이 올려놓은 집값과 전월세, 세금을 다시 내리는 일을 누가 해내겠는가. 정권교체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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