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백지화]③ 혼란은 주민 몫..원칙 믿고 중심 잡아야
[KBS 대구]
[앵커]
지난주 김해 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 이후 지역 사회에서는 공항 관련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정치권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정부의 김해 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
그 이후 지역 사회에는 정치권이 검증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심이 가득합니다.
[김형기/남부권관문공항 재추진본부 상임대표 :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백년대계 입장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기보다는, 선거를 의식해서, 내년 부산 보궐선거를 의식해서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정당도 그렇고."]
국책 사업도 번복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면서 동남권 신공항 원점 재검토, 대구 민간공항 유지 등 여러 주장과 요구가 난무하는 상황,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 비용은 오롯이 지역민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권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함께 논의해보자고 부산, 경남권에 거꾸로 제안하고, 과학적, 기술적으로 입지를 따져보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서홍명/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 : "아주 심도 있게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과 기술적인 문제는 좀 더 접근해서 하고."]
꺼지지 않은 공항 논란, 혼란이 커질수록 원칙과 민심을 믿고 중심을 잡는 리더십이 더욱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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