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직무배제에 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 일제히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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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것과 관련해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주요 인사들이 정권을 향한 격렬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직무배제 명령은 한마디로 검찰장악을 위한 집권세력의 계엄령 선포 행위"라며 "집권세력은 조국사태 이후부터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국정목표를 정했고 추 장관이 총대를 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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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앞장섰던 추미애 허수아비로 내세워 칼춤 추게"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것과 관련해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주요 인사들이 정권을 향한 격렬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두고 가장 먼저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은 박민식 전 의원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직무배제 명령은 한마디로 검찰장악을 위한 집권세력의 계엄령 선포 행위"라며 "집권세력은 조국사태 이후부터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국정목표를 정했고 추 장관이 총대를 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짐짓 모른 체하며 해임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아마도 추 장관까지 함께 해임하는 영악한 선택을 할 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말하지만 결국 검찰장악을 위한 수순"이라며 "권력으로 누르고 짓밟아도 양심과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기에 윤석열 직무배제 명령은 그들 기대처럼 회심의 카드가 아니라 몰락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도 "참을 수 없이 화가 난다"면서 2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분노를 표했다.
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586운동권 집단이 자기들 손에는 피 한방울 묻히지 않는 그 파렴치함에 화가 난다"며 "따지고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앞장섰던 추미애씨"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추미애씨를 허수아비로 내세워 광인의 탈을 씌우고 윤석열씨와 칼춤을 추게 내모는 이들의 조폭질이 나를 화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진복 의원도 같은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독재시절에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이 의원은 "군사독재 시절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며 "윤 총장은 부당한 처분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즉각 반발했으나 이미 좌파독재로 치닫고 있는 이 정권에 맞서기는 역부족인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또 "법무부 장관은 취임한 이후 끊임없이 윤석열 총장 흔들기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며 압박해 왔다"며 "이유는 단 하나, 살아있는 권력에 수사의 칼끝을 들이댔다는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 왜 나서지 않고 침묵하면서 나라를 이렇게 혼돈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있는가"라며 "국민의 인내하는 시간은 대통령의 시간보다 더 고통스럽다.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박형준-진중권 시사대담, 진영을 넘어 미래로' 행사에서 "대놓고 법치를 파괴하는 결과"라며 "소위 민주주위 운동을 한 정권이라 이야기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87년 이전으로 검찰과 사법제도를 돌려놨다"고 했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포함한 주요 재판부에 대한 불법 사찰 등 6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 총장은 "위법 부당한 처분"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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