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북도청·안동시청 압수수색..전직 공무원 비리 의혹

김준호 기자 2020. 11. 25. 20: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전경.

경찰이 경북도청과 안동시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경북도 감사가 이뤄진 전직 공무원과 관련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25일 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도청 감사관실과 안동시청 도시건설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안동시 전 고위공무원이 친·인척 등이 소유한 땅 주변에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해 징계를 받은 내용과 관련된 서류를 압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동시청 건설국에서 주민숙원사업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경북도 감사관실은 안동시 고위공무원이 친·인척 소유 땅 주변에 도로 개설 등 1억3000만원 규모 주민숙원 사업을 추진해 해당 토지 지가 상승 등 재산상 이익이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 해당 공무원은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지난 6월말쯤 퇴직했다.

경찰은 주민숙원사업 시행과 감사 과정, 징계 절차 수위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 이후 경찰 고발 등 수사의뢰가 없었던 배경과 당시 징계 수위가 적절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