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 신동빈 전격 회동.. 미래차 협력 모델 나올까

장우진 2020. 11.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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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격 회동을 가졌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미래차와 관련된 첨단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양측의 미래차 협력 관계가 구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임원진과 경기도 의왕의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 대표이사와 함께 정 회장 일행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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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롯데케미칼 사업장 방문
배터리 선순환 논의 가능성도
정의선 회장
신동빈 회장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격 회동을 가졌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미래차와 관련된 첨단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양측의 미래차 협력 관계가 구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임원진과 경기도 의왕의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 대표이사와 함께 정 회장 일행을 맞았다.

의왕사업장은 자동차에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고기능 합성수지 소재와 건축·인테리어·자재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위치한다.

이날 두 총수는 의왕사업장 내 제품전시관과 소재 연구관을 차례로 돌며 롯데케미칼 측의 설명을 들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현장경영 차원에서 롯데케미칼 사업장을 방문하는 자리에 정 회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번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회동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래차 사업과 관련된 논의가 오갔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용 폴리에틸렌(PE) 분리막,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PCR-PP)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제품 개발 및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분리막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제품 등 고부가 특수 PE 제품 개발로 배터리 부품소재 시장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차의 자동차에 롯데케미칼의 첨단소재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전기차 소재를 넘어 배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으로 범위가 넓혀질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현대차는 한화그룹과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와 태양광 시스템을 연계한 신사업에 나서기로 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는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 주기'(BaaS)를 감안한 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를 출시하는 등 내년을 전기차 원년으로 삼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내년엔 중국 시장에도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 5월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을 갖는 등 미래차 사업 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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