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2명 확진..계속되는 연쇄 감염

손준수 2020. 11. 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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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오늘도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광주에서 중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주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먼저 광주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에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명이 더 나와서 오늘 하루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조금 전 확진된 1명은 광주 상무지구 룸소주방 연관 확진자인 전남 32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는 전북 확진자의 접촉자 가족인데, 접촉자는 어제, 가족은 오늘 이렇게 차례로 확진된 겁니다.

앞서 광주에선 순천 공사장 연관 확진자와 광주 상일중학교 학생도 진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상일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3백8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쇄감염자가 나온 광주교도소와 전남대병원 연관 확진자는 오늘 현재까지 추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광주교도소 수용자 9백여 명의 진단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전남대병원은 어제도 연관 확진자가 나오자 오늘로 예정됐던 응급실 진료 재개를 다음달 1일 전후로 미뤘습니다.

[앵커]

손 기자, 전남에선 나주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군요?

[기자]

네, 전남에서도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순천 확진자 2명을 제외하면 모두 나주에서 발생했습니다.

나주에서 발생한 6명 가운데 5명은 어제 확진된 전남 3백6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 367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주인 부부와 주변인 등인데요.

어제도 이 확진자의 가족 3명이 확진됐고 광주에서도 관련 접촉자 2명이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지만,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8일 처음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지난 23일에야 검사를 받았는데, 나주를 포함해 광주 등 동선이 많아 앞으로도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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