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이·통장 제주 연수.."진주시에 책임 묻겠다"
[KBS 창원]
[앵커]
경남 진주에서는 이장과 통장, 공무원이 참석한 제주도 연수를 통해 이틀 새 3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진주시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진행된 '모범 이·통장 사기 진작 연수'.
진주지역 이장과 통장, 공무원 등 23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장과 통장 14명, 공무원과 버스 기사 등 모두 16명이 이틀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 2명 등 확진자의 가족 4명도 확진됐습니다.
게다가 연수에 참가한 확진자 한 명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진주시 성북동 통장협의회 워크숍에도 참석해 통장 11명과 공무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두 행사와 관련해 어제(24일)와 오늘(25일) 이틀 동안 진주시에서 나온 확진자만 모두 33명!
[조규일/진주시장 : "단체 여행이 자제되는 시기에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와 이·통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너무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진주시청 5층과 시의회, 주민센터 6곳 등이 폐쇄되고, 조규일 진주시장 등 직원 3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확진된 학생이 등교한 진주 선학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도 검사 중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커지면서 진주시는 내일(26일)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정준석/진주시 부시장 : "진주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수습 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경상남도는 단체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지침을 어긴 진주시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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