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6명 '최다 확진'..전역 '거리두기 1.5단계' 강화

천현수 2020. 11. 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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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그동안 한 달 동안 나올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하루 만에 쏟아졌습니다.

무려 46명에 이릅니다.

진주시의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창원의 노래주점 접촉자들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주와 창원시에서 하루 만에 46명이 확진됐습니다.

진주시의 이장과 통장협의회의 지난주 이어진 두 차례 제주도 연수로 33명이 확진된 것입니다.

진주시청과 주민센터 공무원 3명도 확진됐고, 조규일 진주시장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진주시 행정에 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경상남도는 이·통장 집단 발병과 관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진주시는 2단계, 경남 전체는 1.5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일상의 불편함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불가피하게 우리 도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합니다."]

창원시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마산 아라리 노래방과 관련해 11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존의 집단 발병지와 다른 지역 접촉,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남 전체가 감염 위기입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지금 같은 시기에 모임 불참은 결코 실례가 아닙니다. 올해는 연말 모임이란 없다는 생각으로 약속은 자제하고…."]

경상남도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해 마산의료원의 일반 입원 환자 70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오는 27일부터 266병상을 가동합니다.

또, 부산시와 공동으로 생활 치료시설을 열어 경증과 무증상자를 대규모로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528명, 입원 157명에 자가격리는 3천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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