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유치 힘 쏟는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0. 11. 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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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멸종위기 해양생물에 대한 증식‧복원, 교육‧연구 기능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에 국제적 멸종위기 종을 비롯해 우리바다의 고유종이나 해양보호생물 등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의 증식과 복원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해양생물의 종 증식과 복원을 중심으로 해양생물 구조치료 및 해양생태계 보전‧관리의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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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자체 타당성 검토용역 완료..해양생물종복원센터 영덕 유치 나서
바다거북 부검 X-ray촬영 모습(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멸종위기 해양생물에 대한 증식‧복원, 교육‧연구 기능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상북도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영덕군은 지난 5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의 주권 강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우리나라는 2007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을 시작으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을 잇달아 설립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이 일부 해양보호생물과 수산자원에 대한 인공 증식과 방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대규모의 시설과 전문장비 및 인력을 필요로 하는 국제적 멸종위기 해양포유류나 바다거북류, 상어류 등의 종 보전 및 복원은 시도조차 못 하고 있다.

이에 국제적 멸종위기 종을 비롯해 우리바다의 고유종이나 해양보호생물 등 보전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의 증식과 복원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보전관리법'을 근거로 마련한 '제2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2019년)'에 해양생물의 보호와 복원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설 방침을 밝혔다.

해수부는 내년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센터 설립을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해양생물의 종 증식과 복원을 중심으로 해양생물 구조치료 및 해양생태계 보전‧관리의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생물종복원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해양보호생물의 장기적인 증식과 복원을 통해 개체수를 회복하고, 한반도 주변 해양생물다양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해양생태계 주권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라 생물다양성 확보가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자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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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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