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또 중단되나.. 노조 "12월 8∼9일 2차 파업"

김승환 2020. 11.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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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전담사 노조가 오는 12월 8∼9일 2차 돌봄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이 참여해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등을 논의하는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돌봄협의체)가 구성된 가운데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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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화 나선 학비연대
"전일제 전환 등 논의" 압박 나서
초등 돌봄전담사 노조가 오는 12월 8∼9일 2차 돌봄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이 참여해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등을 논의하는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돌봄협의체)가 구성된 가운데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이유에서다. 돌봄전담사 노조 측은 상시전일제 전환을 요구 중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비연대)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한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와 해법 제시를 촉구하고자 12월 8∼9일 2차 파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전국학비연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단체다.

전날 교육부 차관보 주재로 국가교육회의,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 시도교육감협의회,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등 지자체 관련 기관, 전국학비연대, 교원·학부모단체가 참여하는 돌봄협의체 1차 회의가 진행됐다. 교육부는 회의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 연장과 교원의 돌봄 업무 경감이 돌봄의 질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사안임을 인식했다”며 “다음 회의는 12월 1일 실시하기로 합의했고, 보다 진전되고 구체적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학비연대는 돌봄협의체 회의와 별개로 실무회의를 이른 시일 내 열자고 이날 제안했다. 이들은 “돌봄전담사 상시전일제 전환과 교사의 돌봄업무 경감이라는 접점에 집중하는 별도 실무회의 또는 긴급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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