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로비스트' 1명 첫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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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원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로비스트 1명을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전 연예기획사 회장 신모(56·구속)씨, 또 다른 로비스트 기모(56)씨와 함께 3인방으로 활동하며 옵티머스 이권 사업에 개입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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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법상 사기·횡령 등 5개 혐의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과 배임증재 등 5가지 혐의로 김모(55)씨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전 연예기획사 회장 신모(56·구속)씨, 또 다른 로비스트 기모(56)씨와 함께 3인방으로 활동하며 옵티머스 이권 사업에 개입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세계일보가 입수한 김씨 녹취록에는 신씨 등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현직 국회의원, 정부부처 고위급 인사들과의 친분을 토대로 옵티머스 사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은 김씨가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가 시작되기 전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아낸 사실을 파악했다. 다만 이 돈이 실제 금감원 전직 임원에게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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