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육위 한때 파행.. 참석 공무원 불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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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육위원회 예산심사에 일부 교육청 공무원이 불참해 25일 오전 교육위 일정이 파행을 빚었다.
시의회 교육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255회 3차 교육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교육비 특별회계예산안과 시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 계획안 등을 심사하려 했다.
오후 회의가 시작되자 일부 교육위원은 교육청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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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회 일정 알고도 시험 강행 교육청 질타
(대전ㆍ충남=뉴스1) 최영규 기자 = 대전시 교육위원회 예산심사에 일부 교육청 공무원이 불참해 25일 오전 교육위 일정이 파행을 빚었다.
시의회 교육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255회 3차 교육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교육비 특별회계예산안과 시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 계획안 등을 심사하려 했다.
하지만 심사에 참여해야하는 교육청 서기관 3명이 회의에 불참해 오전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의 불참 이유는 이날 치러지는 시교육청의 감사관 면접시험 응시 때문이었다. 불참 보고는 위원회 시작 전에 이뤄졌다.
이에 대해 교육위원들은 교육청이 의회 일정을 미리 알았을텐데도 면접을 강행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구본환 교육위원장은 정상적인 회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정회를 선언했다.
홍남식 부교육감이 오후 일정 시작 전에 구 교육위원장을 찾아가 사과를 해 오후 일정은 재개됐다.
오후 회의가 시작되자 일부 교육위원은 교육청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구본환 위원장은 “부교육감이 적절한 조치를 약속 했으니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고, 조성칠 의원은 “교육청이 너무 쉽게 넘어가는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 달라”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정기현 의원은 “감사관 면접시험이 외부가 아닌 교육청 내부에서 진행되는데 충분한 일정 조정이 가능했을 것 같다. 예산심의 일정과 충돌하지 않도록 조정이 불가능 했느냐”라며 “의회 일정과 중복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면접 날짜를 바꾸려면 변경 일주일 전에 해야하는데 그 전에 면접 대상자가 의회에 참석하는지 몰랐고, 이후는 알았는데 시험 날짜는 바꿀 수 없어 이날 면접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 1명을 지난 10월에 공모했다. 총 7명이 서류전형에 합격했고, 이 가운데 3명이 교육청 소속 서기관이었다.
andrew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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