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직 아닌 법치주의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

2020. 11. 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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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출근하지 못했는데요.

윤 총장의 반격카드도 알아보겠습니다.

대검찰청 연결합니다.

Q1) 이은후 기자, 윤 총장, 오늘 하루 종일 자택에 머무르면서도 주변에는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고요?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은 측근들에게 "총장직이 아니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 걱정 말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합니다.

어제 추미애 장관의 발표에 앞서 직무집행 정지 관련 법무부 공문을 받고 주변에 이런 속내를 밝힌 겁니다.

윤 총장은 당분간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 예정인데요, 업무보고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추 장관 명령과 동시에 효력이 생겨 직무 정지 상태가 됐기 때문입니다.

총장 업무를 대행하게 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오늘 오전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개혁 대의 아래 하루 빨리 추스르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간부들도 대응 회의를 이어가는 등 대검은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분주한 모습입니다.

Q2) 법적 대응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건가요?
 
총장 업무를 다시 볼 수 있도록 행정 소송을 준비하는 건데요,

윤 총장은 법적 대응을 위해 판사 출신 변호사 1명도 선임했습니다.

추 장관의 명령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송결과가 나올때까지 우선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이르면 내일, 법무부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부터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무부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인만큼 오늘 선임한 변호사과 함께 징계위에도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시민단체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내쫓기 위해 궤변을 늘어놨다고 주장하며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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