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주의의 훼손"..'총장 직무배제'에 檢 연이어 집단성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선 검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조치에 반발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는 이동원(사법연수원 36기) 형사2부 검사가 "해당 지청 평검사들의 일치된 입장"이라며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를 명한 것은 위법하고 부당한 조치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도 평검사들 "검찰 중립성 심각하게 훼손"
대검찰청 34기 이하 검찰연구관들은 25일 "법무부장관의 처분은 검찰 업무의 독립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회의 결과 이같은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모든 수사를 지휘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며 법률에 의해 임기가 보장되는 검찰총장에 대해 수긍하기 어려운 절차와 과정을 통해 전격 그 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검찰이 헌법과 양심에 따라 맡은 바 직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무부장관께서 지금이라도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재고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는 이동원(사법연수원 36기) 형사2부 검사가 "해당 지청 평검사들의 일치된 입장"이라며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를 명한 것은 위법하고 부당한 조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례적으로 진상 확인 전에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이유도 납득이 어렵고 이는 국가의 준사법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검찰 제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로서 재고돼야 한다"며 추 장관을 정면 비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재완 기자] canbestar30@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글로벌 임상2상 완료
- [영상]與, 판사 사찰 부각 '윤석열 사퇴' 전방위 압박…내부 이견도
- [영상]김종인 "文대통령, 왜 아무 이야기도 안하나"…'추미애 국조' 역제안도
- '마포구 모텔 방화' 스프링클러 없었다…사각지대 또 참사
- 엔씨소프트 직원 코로나19 확진…판교 사옥 폐쇄
- 언니 차 타고가던 13세 동생 창밖 몸내밀어 전신주 부딪혀 사망
-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멕시코 임상2상 실시
- [노컷브이]윤석열 없는 대검에는 왜…김도읍 답변은?
- 대검 감찰부, '사찰 의혹'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
- "종로구청이 김용균 추모시 낭송회 '정치행사'라며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