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 신규 확진 401명..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요청(종합)

김호준 2020. 11.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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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25일 나흘 만에 400명을 초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할 것을 요청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내에서 매우 엄중한 감염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류 제공 음식점과 노래방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 요청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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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노래방 28일부터 영업시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
고이케 도쿄지사 "불요불급한 외출 가능한 한 삼가달라"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도쿄 아사쿠사 (도쿄 EPA=연합뉴스) 일본에서 사흘 연휴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23일 도쿄 도심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거리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leek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25일 나흘 만에 400명을 초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는 이날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0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3만8천598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21일 53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2일 391명, 23일 314명, 전날 186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달 21~23일 사흘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하루 확진자가 줄었다가 연휴가 끝나자 재차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할 것을 요청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내에서 매우 엄중한 감염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류 제공 음식점과 노래방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 요청 방침을 밝혔다.

영업시간 단축 요청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0일간이다. 요청에 전면적으로 응하는 사업자에게는 일률적으로 40만엔(약 424만원)의 협력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이케 지사는 단기간 집중적인 코로나19 대책을 강조하면서 도민들에게 불요불급한 외출을 가능한 한 삼가고, 외출 때는 감염 방지 대책을 철저히 해달라고 호소했다.

도내 기업에는 재택근무 등 텔레워크의 보급 및 정착을 요청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 (도쿄 교도=연합뉴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대책 단기집중'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0.11.25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요청 기간에는 도민의 도내 여행을 보조하는 사업 관련 신규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식 지원 사업인 '고투 이트'(Go to eat)에 대해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주간 '프리미엄 식사권' 신규 발행을 중단하고, 이미 발행된 식사권 이용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고이케 지사는 정부의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시야로 정부가 판단하는 것"이라며 도쿄도의 일시 제외를 정부에 요청하지 않을 의향을 드러냈다.

앞서 오사카시와 삿포로시는 지자체의 요청으로 고투 트래블 대상에서 일시 제외됐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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