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지역확진자 최소 220명..연천 훈련소서 60명 무더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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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신규 확진자가 25일에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전국 광역시도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신규 확진자는 최소 220명(오후 5시 기준 집계)으로 추산됐다.
시·도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89명, 경남 45명, 부산 25명, 인천 13명, 충남 12명, 전남 8명, 전북 7명, 울산 6명, 충북 4명, 광주 4명, 강원 3명, 대구·경북·세종·제주 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도는 대전 1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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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89명·경남 45명 이어 부산·인천·충남서 두자릿 수 확진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신규 확진자가 25일에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전국 광역시도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신규 확진자는 최소 220명(오후 5시 기준 집계)으로 추산됐다.
오후 5시 기준 지역 집계로 200명대가 넘어선 것은 '3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전날 동시간대 기준 지역 확진자는 137명으로 집계됐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을 합산할 경우 25일0시~26일 0시 사이 신규 확진자는 400명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89명, 경남 45명, 부산 25명, 인천 13명, 충남 12명, 전남 8명, 전북 7명, 울산 6명, 충북 4명, 광주 4명, 강원 3명, 대구·경북·세종·제주 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도는 대전 1곳에 불과했다.
경기도에서는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 최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를 키웠다. 이날 확진된 이는 60명으로 모두 훈련병이다. 군은 최근 훈련병 1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진단검사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훈련병과 신교대 장병 등 10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민간에서는 가족감염 등이 잇따랐다. 고양에서는 일가족 3대, 5명이 동시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용인에서도 일가족 6명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 가족은 최근 친척인 서울 중구 확진자와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의 경우도 기존 확진 가족에 의한 n차 감염으로 2명이 확진됐다.
여주에서는 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복무요원이 감염돼 센터가 폐쇄조치 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회복무요원이 지난 20일 인천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 이동경로·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노래방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해당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도우미 3명과 손님 7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경찰서도 바이러스는 피해가지 못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감염 사례로 전날에 이어 경찰서 간부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의 경우 유흥주점발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이들 중에는 유흥업소 방문자의 자녀인 초등학생도 포함됐다. 이 업소 관련 확진자는 누적 36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인천 소재 모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2명이 기존 확진 교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제주도 연수길에 올랐던 진주시 이통장 등 14명이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통장단 연수로 인한 확진자는 공무원·버스기사 등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창원의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도 이날 8명이나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 게다가 초연음악실 확진자가 참가한 울산 장구대회에서도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충남에선 천안 탕정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인근 아산의 경우 아산경찰서 직장어린이집 교사 1명과 원생 1명이 확진됐다.
전북의 경우 군산에서 경기 가평을 찾아 김장담그기를 함께 했던 40대의 일가족 5명이 확진됐고, 익산에서는 원광대병원 입원 환자 1명이 자가격리 중 3번째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에서는 남구 장구대회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됐으며, 지난 8일 동안 매일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던 강원의 경우 춘천·강릉·철원지역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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