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차익실현에..코스피 '숨고르기' 6거래일 만에 하락

[앵커]

금융시장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질주하던 코스피가 오늘(25일)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장 초반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뒷심이 달려 결국은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는데요.

안지혜 기자, 그래도 코스피가 2,600선은 지켰죠?

[기자]

네, 아슬아슬하게 지켜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62% 떨어진 2601.54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전에는 코스피가 장 시작과 함께 2637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는데요.

장 후반 기관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습니다.

개인이 5천억, 외국인이 1천3백억 원 순매수한 반면에, 연기금 등 기관이 6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이렇게 지수 자체는 떨어졌지만,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오늘 코스피 거래대금은 21조3천억 원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과 합산해도 전체 거래대금 39조 원으로 역시 1위입니다.

코스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했는데요.

외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860선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환율도 내렸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80전 내린 1,108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오늘 내놓은 환율 전망에서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겠지만, 최근 워낙 가파르게 하락한 만큼 당분간 하락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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