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5호기 부실공사 의혹 檢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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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가 25일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공사와 관련해 원전 시공업체인 두산중공업을 검찰에 고소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정비기간에 두산중공업은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의 관통관 용접 공사를 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이 부실 공사를 한 후에도 이를 감추려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사법기관에서 의혹을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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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시공사 상대 고소 첫 사례
두산重 "원안위 조사에 협조 중"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정비기간에 두산중공업은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의 관통관 용접 공사를 했다. 인코넬 690 재질로 관통관을 용접해야 하는 부위에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한 후 690 재질로 덮어씌우는 등 부실공사를 했다. 이후 한빛원전은 관통관 84개중 3개의 부실용접을 확인했다. 한수원은 두산중공업이 부실공사를 한 후 용접 부위를 알 수 없게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은 당시 공사와 조사 작업을 수행한 두산중공업의 비협조로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이 부실 공사를 한 후에도 이를 감추려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사법기관에서 의혹을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영광=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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