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추진..진주는 26일부터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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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진주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창원 '단란주점' 등 지역감염이 급증하자 도내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진주시의 확산 속도가 빠르면서도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이·통장의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경남의 어느 시·군도 지금의 코로나 3차 유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경남도 전역을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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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확진자만 진주 이·통장 '제주도 연수', 창원 '단란주점' 등 45명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는 진주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창원 '단란주점' 등 지역감염이 급증하자 도내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남 진주시는 26일 0시부터 곧바로 2단계로 격상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5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어 "경남 전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집회나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 행사에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학교의 경우는 밀집도 3분의 2 수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은 춤추기, 좌석 간 이동을 금지하고,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아울러 노래연습장은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이용한 시설은 즉시 소독 후 30분 후 사용해야 하며,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PC방의 경우 칸막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고객 간 좌석을 띄어야 한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이 추가된데 이어 오후에도 24명이 추가로 발생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가 14명,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9명, 하동 타지역 확진자(부산) 접촉 1명 등 25일 전체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가 하루 만에 총 3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김 지사는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타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점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진주시뿐 아니라 경남도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통장 연수를 다녀온 타 시·군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진주시의 확산 속도가 빠르면서도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이·통장의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경남의 어느 시·군도 지금의 코로나 3차 유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경남도 전역을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창원시에 대해서는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것인지, 업종별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방안을 실행할 것인지를 두고 창원시와 논의 중이다.
한편, 경남지역 확진자용 병상은 총 211병상(마산의료원 179, 기타 32)으로 현재 51병상이 남아있다.
이에 경남도는 마산의료원의 266개 전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일반환자는 26일까지 전원 조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도 즉시 준비에 들어가겠다"며 "지금의 감염고리를 반드시 조기에 끊어내야 더이상의 확산을 막아낼 수 있다.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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