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발생 363명.. 8월말 이후 최다

이진경 2020. 11.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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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난 8, 9월 2차 유행을 넘어설 조짐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점점 넓어지면서 전국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랐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이날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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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일평균 확진 316명
전국 2단계 격상 기준 도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25일 오전 구청 근무자 531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난 8, 9월 2차 유행을 넘어설 조짐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점점 넓어지면서 전국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2명이다. 3차 유행 시작 후 300명이 넘는 날은 이날까지 7일로, 8, 9월 2차 유행 당시 300명 넘는 날수와 같아졌다. 당분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 2차 유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지역발생이 363명이다. 8월 23일 386명 이후 가장 많다. 최근 일주일 일평균 지역발생은 316.3명에 달한다. 정부가 제시한 전국 2단계 격상 기준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이날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에도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날 경북 울릉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 울릉 인근 바다에 조업하러 온 제주 어민이 증상을 느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전방위로 번지는 상황이다.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집단감염 규모는 114명으로 불어났다. 교회 교인 70명이 확진됐고, 이들의 가족, 지인 등으로 전파됐다. 경남 진주에서는 지난 16~18일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21명 중 14명과 인솔 공무원 1명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전국 2단계 격상보다는 수도권 통제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현재의 감염확산은 수도권이 중심지”라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원 영서권과 호남권 1.5단계 효과를 판단한 이후에 전국 추가 조치는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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