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직장 감염' 2명 또다른 고리되나 촉각..20대 군인도 확진

이재현 2020. 11.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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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철원 1명, 춘천 1명, 강릉 1명 등 3명이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보인 도내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8일 만이다.

강릉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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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누적 확진자 578명..하루 확진자 수 8일 만에 한 자릿수로
철원 코로나19 확산 지속…드라이브스루 검사 진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이재현 이상학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철원 1명, 춘천 1명, 강릉 1명 등 3명이다.

강원 누적 확진자는 57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보인 도내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8일 만이다.

철원에서는 동송읍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40대 남성과 같은 직장이다.

보건당국은 기존의 집단 감염 경로인 군부대발이나 요양병원과는 별도의 또 다른 '직장 내 감염' 고리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과 밀접접촉한 25명의 검체 검사는 이날 늦게 또는 내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확진으로 철원 확진자는 군인 38명과 주민 81명 등 총 11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함께 춘천에서는 소양동 거주 40대 여성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춘천 39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우려됐던 춘천의 한 회사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더는 나오지 않아 소강 국면이다.

지난 23일 춘천의 한 회사에서는 서울 거주자와 그의 직장 동료 5명 등 6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우려됐다.

이밖에 고성의 군부대에 근무하는 20대 군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군인은 휴가를 마치고 서울과 속초를 거쳐 부대로 복귀한 뒤 발열과 기침,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22일 강릉 국군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격리돼 왔다.

강릉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강원 도내 코로나19 격리 음압병상은 172개이며 이 중 128개 병상에 확진 환자가 입원 중이어서 사용 가능한 병상은 44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 처음으로 강원도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는 6명이 입실했다.

군인 30여 명 무더기 확진…굳게 닫힌 위병소 [촬영 양지웅]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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