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47명..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서 52명 집단감염

양승준 2020. 11. 25.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에어로빅학원에서 25일 하루에만 4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이 에어로빅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이다.

이곳에서의 연쇄 감염은 지난 2월 1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 줌바댄스 집단 감염'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강서소방서 구급대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를 진료소로 이송한 뒤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에어로빅학원에서 25일 하루에만 4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이 에어로빅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이다.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4일 4명이 확진되고, 회원과 강사 등 밀접 접촉자 75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4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이 학원에서 에어로빅 강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의 연쇄 감염은 지난 2월 1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 줌바댄스 집단 감염'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와 서울시는 전체 수강생과 방문자 명단을 확인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들은 강서구 뿐 아니라 구로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나와 지역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날 확진된 사람들은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며 "첫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