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초교 이어 고교서도 확진자 발생..학교 방역 비상(종합)

김용태 2020. 11. 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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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장구 시험장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학생의 고등학생 오빠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한 초등학교 3학년인 A양이 24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25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또 A양이 학원에서 접촉한 학생들이 다니는 4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오후에 귀가 조처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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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온 초등학교서 학생·교사 등 440여 명 코로나19 검사
고등학교는 내일 전수 검사 예정
확진자 발생 초교서 학생·교사 대상 전수 검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시 중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2020.11.25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장구 시험장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학생의 고등학생 오빠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한 초등학교 3학년인 A양이 24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25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현재까지 발생한 남구 신정동 한 장구 시험장 관련 확진자 6명 중 1명이다.

A양은 20일 해당 장소에서 열린 장구 지도자 자격증 시험에서 공연자로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시교육청은 A양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A양의 오빠 2명이 각각 다니는 중·고등학교를 등교 중지 조치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다.

A양은 23일 등교 후 오전 수업을 마치고 조퇴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확진자 발생 초교서 학생·교사 대상 전수 검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시 중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2020.11.25 yongtae@yna.co.kr

시교육청과 방역 당국은 해당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이날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대상은 학생 372명, 유치원생 27명, 교직원 45명 등 총 444명이다.

A양과 같은 층에 있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90명과 교사 6명이 우선 검사를 받았다.

96명은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2주간 자가 격리한다.

검사 결과는 26일 오전 중에 나올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또 A양이 학원에서 접촉한 학생들이 다니는 4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오후에 귀가 조처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등교 중지된 학교는 총 7곳이다.

오후에는 A양의 고등학생 오빠인 B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이날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26일 오전 B군이 다니는 중구 소재 고등학교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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