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사 지역서 나왔다, '봉황 장식' 통일신라 유물 첫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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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황룡사지의 통일신라 건물터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봉황장식 자물쇠가 출토돼 관심을 끌고있다.
25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황룡사 서회랑 서편 발굴조사에서 길이 6㎝의 금동봉황장식 자물쇠를 비롯해 통일신라∙고려 시대 자물쇠 3점이 나왔다.
연구소는 또 "넓지 않은 조사구역 내에서 통일신라∙고려 시대 자물쇠 3점이 출토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서회랑 외곽 공간의 기능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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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대 금동봉황장식 자물쇠 출토
"봉황 비늘·깃털 등 문양 세밀한 표현
매우 정성스럽게 만든 귀중품 추정"
25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황룡사 서회랑 서편 발굴조사에서 길이 6㎝의 금동봉황장식 자물쇠를 비롯해 통일신라∙고려 시대 자물쇠 3점이 나왔다.
한 점은 청동, 다른 하나는 철제 자물쇠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봉황 장식이 있는 자물쇠는 통일신라 유물로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봉황의 비늘과 날개 깃털 등의 문양을 세밀하게 표현해 매우 정성스럽게 만든 귀중품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구역에는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장치나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2018년부터 서회랑 서쪽(약 8700㎡) 미조사 구역 중 북쪽을 우선 발굴해 통일신라∼고려 시대에 이르는 건물터, 배수로, 담장터, 기와가 묻힌 구덩이 등을 확인했다.
또 통일신라 시대 건물터 아래에서는 5∼10㎝ 크기 자갈과 황색 점토가 섞인 층이 노출됐는데, 이 흔적은 도로의 기층부로 추정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 도로 흔적이 남북방향의 도로 유구(자취)로 이어진다면 황룡사 서편의 사찰이 어떻게 확장됐는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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