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입주기업, 무선 소독 방역기 개발 세계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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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주)파티클이 개발한 무선 소독방역기가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파티클은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에 납품하는 해외 바이어와 무선방역기 '제스트'의 미국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미국과 유로 가입국 수출에 필수인 FCC와 CE에서도 방역기의 인쇄회로기판(PCB)만 받아 비교적 쉽게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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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남서울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주)파티클이 개발한 무선 소독방역기가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주)파티클은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에 납품하는 해외 바이어와 무선방역기 ‘제스트’의 미국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첫 수출 물량은 1000대 규모로 미 캘리포니아주 코스트코 30개 지점에 공급될 예정이다.
제스트는 배터리가 탈착 가능한 무선 소독방역기다.
파티클의 최두현 대표는 4년간 방역업체에서 근무하며 몸소 느꼈던 방역기의 불편함을 제스트 개발에 반영했다.
최 대표가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배터리였다. 충전시간이 평균 4시간 정도인데 반해 작업 가능시간은 1시간에 불과했다. 배터리가 방역기 속에 들어있다 보니 한 사람이 여러 대의 방역기를 번갈아 충전하며 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는 내장형 배터리 대신 탈부착이 가능한 외장형 배터리를 선택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다른 배터리로 교체해 작업이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또한 미국 전동공구 기업 ‘밀워키(Milwaukee)’의 M12 배터리에 호환되도록 했다.
세계 어디에서든 M12 배터리만 구할 수 있다면 제스트에 사용할 수 있다. 방역기의 무게도 시중의 제품은 평균 약 4.5kg 인데 반해 제스트는 약 2.6kg에 불과하다.
노즐은 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해 약품의 찌꺼기가 노즐을 막아 유발되던 잔고장도 방지했다. 작업자들의 편의성에 집중한 결과다.
배터리의 탈부착 기능은 방역기의 수출 경쟁력도 높였다. 배터리는 폭발물로 취급돼 수출?입시에는 반드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세관에 제출해야만 한다.
그러나 제스트는 배터리가 내장돼 있지 않아 MSDS를 생략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과 유로 가입국 수출에 필수인 FCC와 CE에서도 방역기의 인쇄회로기판(PCB)만 받아 비교적 쉽게 통과했다. 배터리가 내장돼 있지 않다보니 수출 시 물류비용도 기존 제품들에 비해 25%나 절약했다.
이러한 성과로 파티클은 올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포스트 코로나 해외협력 유망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코트라의 우수 수출상품으로도 선정됐다.
현재 미국 수출 외에도 일본의 병원과 관공서, 베트남과 태국의 방역업체, 스페인 바이어로 부터 샘플 요청을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바이어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파티클은 K-방역에 전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두현 대표는 “현재 베트남 업체의 요청에 따라 더 큰 용량의 2.0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형 가정용 보급형 방역기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각 국가에 맞춤형으로 제작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숙종기자 dltnrwhd@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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