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 15곳 '10인 미만' 기자회견..법 위반 없이 종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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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5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산발적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집회시위법 위반이나 연행사례 없이 대체로 평화롭게 집회가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과 종로구 이낙연 의원 사무실을 비롯해 총 15개 장소에서 10인 미만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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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개악 즉각 중단, 전태일 3법 입법하라"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박기범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5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산발적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집회시위법 위반이나 연행사례 없이 대체로 평화롭게 집회가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과 종로구 이낙연 의원 사무실을 비롯해 총 15개 장소에서 10인 미만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장소는 모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거나 당내 간부직을 맡은 민주당 의원들의 사무실 인근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내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핑계로 한 노동개악 국회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포함한 '전태일 3법'을 즉각 입법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이로 인한 연행 사례없이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자회견이 이뤄졌다. 서울 전역에 경력은 27개 중대, 약 2000명이 투입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소재한 서울 영등포구 할렐루야 회관 앞에서는 기자회견 개최를 앞두고 노조와 경찰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기자회견과 선전전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바로 인근에서 서울본부의 기자회견을 참관하려 했지만 경찰은 이들 2개 단체를 1개 집단으로 보면서 분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너무 근접한 거리에서 10명을 초과하고 있다"며 "충분한 거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경찰 요청에 협조 바란다"고 경고 방송을 했다. 또 건설노조 5명과 서울본부 9명을 분리하기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노조 측에서 크게 반발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경찰 때문에) 발언자들의 통행이 방해되고 있다"며 "10인 미만을 준수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서울본부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기자회견 직전 발열체크를 하고 방역명부를 작성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재하 비대위원장은 "오는 30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위에서 정부가 입법 발의한 노동 개악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한다"며 "그들이 노동법을 개악하지 않으면 우리가 여기 서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종로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유진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속에 집회의 자유를 완전히 말살한 채 국회의원들이 노동자의 생존권과 권리를 막으려 한다"며 "노동법 개악에 코로나19를 이용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전국 곳곳에서 경고파업도 진행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총 및 민중·시민·사회·종교단체와 함께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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