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82명.."모든 모임·약속 취소해야"
김용민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유행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2명입니다.
지역발생 363명, 국외유입 1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23명, 부산과 충남 각 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종교시설과 강서구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다수 나왔고,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까지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시 키즈카페는 방문자가 가족과 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겼고, 이들의 직장인 요양병원과 어린이집까지 연쇄감염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80명입니다.
이 밖에 경기도 여행 모임과 광주광역시 교도소, 부산과 울산 장구 강습, 경남 진주시 단체 연수 등 다양한 형태의 모임과 장소를 통해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전방위 연쇄감염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자, 정부는 지자체 방역체계를 정비하고 권역별 대응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군구별로 역학조사반을 1개 이상 구성해 통계 정리 등 행정 처리를 담당할 인력도 투입합니다.
많은 환자가 나와 개별 지자체가 대응하기 어렵다면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통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방역지원지역을 지정해 2주간 정밀방역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쳤지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싸움이 장기화하면서 국민뿐 아니라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사회 전반에 걸쳐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느슨해진 것 같아 걱정이 큽니다.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심기일전해서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곳은 방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또,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전파를 막아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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