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협상 '신속 진행'..국내 항체약 2상 환자 등록

2020. 11. 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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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선구매를 위해, 개별 기업들과 최대한 신속하게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는 임상2상 시험 환자 등록이 완료됐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필요한 만큼 제때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 등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 백신공급 메커니즘, 코백스 퍼실러티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녹취>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코백스 퍼실러티(세계 백신공급 메커니즘)의 경우 지난 10월 9일 구매 확정을 체결하고 선급금을 지급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WHO를 중심으로,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공급하는 백신의 주체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급 주체 간의 물량이 정해져야, 각 국가의 공급 물량과 순위, 시기 등도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정부는 백신 선구매를 위해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과를 포함한 백신확보 계획은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산 치료제 개발 분야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는 임상 2상 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녹취>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앞으로 추적 관찰과 데이터 분석, 허가 신청 등 나머지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을 선도하는 감염병혁신연합 CEPI에 올해 새롭게 300만 달러를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를 대표해 남영숙 주노르웨이대사가 리처드 해쳇 CEPI 대표와 화상 서명식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기 탑승권 1장당 출국납부금 1천 원을 받아 조성하는,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활용해 내후년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그동안 정부는 이 기금으로 글로벌펀드, 세계백신면역연합, 국제의약품구매기구 등 2천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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