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민주노총 부산 총파업'..노조법 개정안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총파업 투쟁에 나섰다.
500여명(경찰 추산)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4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까지 행진, 민주당 시당에서 이틀전부터 당사를 점거 중인 건설노조와 하류했다.
민주노총이 확대하는 코로나19 지역전파 분위기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총파업을 실시하는 이유는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5일 총파업 투쟁에 나섰다.
500여명(경찰 추산)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4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까지 행진, 민주당 시당에서 이틀전부터 당사를 점거 중인 건설노조와 하류했다. 이들 중 일부는 12월 1일까지 이곳에서 농성할 예정이다.
집회는 Δ송상현광장 인근 3곳 Δ양정역 Δ상수도사업본부 맞은편 Δ현대자동차 양정점 Δ국민연금공단 Δ민주당 부산시당 등 8곳으로 분산 개최됐다.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 별로 100인 미만의 집회 인원을 배치했다.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방명록 작성, 손소독제 비치, 참가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도 지켰다.
민주노총이 확대하는 코로나19 지역전파 분위기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총파업을 실시하는 이유는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기 위해 노동조합법 및 노사관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오는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첫 심의를 앞두고 있다.
노조법 개정안에는 Δ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 허용 Δ노조 전임자 급여 지급 허용 Δ단체협약 유효기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파업 시 사업장 주요시설에 대한 점거 금지, 조합원의 사업장 출입 제한 등 경영계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에 대해 노동계는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 부산은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 개정 및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포함하는 '전태일 3법'을 요구했다.
단체는 총파업 현장 곳곳에서 "정부의 ILO 핵심협약에는 노동기본법 증진과 관련한 내용이 전혀 없다"며 "즉각 총력투쟁에 나서 노동 개악을 저지하고 전태일 3법을 쟁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이날 현장 우발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송상현광장 등 6곳에 4개 중대와 교통경찰 34명을 투입했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손혜원 '與인사, 대통령 팔아 尹에게 '임기 지켜' 거짓말…秋, 文에게 확인'
- 민경선 '부부관계 중 앞니 금가'…남편 김완기에 '나 바람나면 어쩌려고?'
- 박훈 '8년전 윤대진兄 차명폰 최다등장 인물 '윤석열'…황운하와 악연도'
- 정동남 '남동생, 한강서 익사…아시아나 추락·삼풍百 등 시신 580구 수습'
- 진중권 '秋는 깍두기요 망나니, 靑 시키는대로…尹, 원전수사 결정타'
- 한유미 '선수촌에 콘돔 엄청 있다'…홍현희 '카메라 치워, 너무 듣고싶다'
- 이별통보 한 여친 휴가중 찾아가 잔혹살해한 병사 '징역 30년'
- 쯔양, 복귀 첫날 6시간만에 1500만원 별풍선 터졌다
- 이경규 '펭수는 C급' vs 펭수 '이경규는 D급'…불꽃튀는 기싸움
- 외신도 '리니지 집행검' 세리머니 주목…'역대 최고의 트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