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후변화 대응 지자체 부문 단독 수상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는 25일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지자체 부문 단독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센터는 한 해 동안 국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노력한 지자체, 기업, 학계, 개인 등을 선정해 2011부터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기후 위기 문제를 전담하는 기후 에너지과를 신설했으며, 세상을 바꾸는 기후변화 토크 콘서트, 찾아가는 기후변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후변화 교육과 체감형 사업을 추진했다.

또 '광명시 '기후 의병' 양성을 위해 민간단체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광명시 기후 위기 대응 조례’를 제정·공포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불볕더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 사업’ 추진과 지난 9월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 옥상 문화제’를 열어 시민들과 비대면 소통하며, 쿨루프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 기후 에너지센터를 수도권 최초로 설립하고, 재생에너지 확장에 따르는 수익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아울러 지난 7월 말 광명도서관 옥상에 연간 전력 생산량 9만㎾ 규모의 햇빛발전소 1호기를 준공했으며, 가능한 모든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햇빛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녹색 뉴딜 정책, 사회적 불평등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체계를 구체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용역을 통해 기후변화 해결 솔루션을 찾아 '넷제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혼자만의, 또는 특정 지방 정부 하나만의 일은 아니다"라며 "모든 시민과 함께 기후 변화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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