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줬다고 홧김에..모텔에 불 질러 2명 사망

김형주 2020. 11.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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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장기투숙객 체포

서울 마포구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장기 투숙객이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69)는 이날 오전 2시 39분께 마포구 공덕동 3층짜리 모텔에서 자신이 묵던 1층 방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모텔 주인과 손님 15명 중 2명이 병원 이송 중에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태지만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텔 주인에게 술을 더 달라고 했으나 주지 않자 홧김에 종이에 불을 붙여 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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