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다시 추워진다..북쪽 찬공기 남하, 아침 최저 -3도 '뚝'

한유주 기자 2020. 11.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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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26일에는 아침 영하권 날씨가 나흘째 이어진다.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준으로 치솟아 외부활동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26일 서울·경기남부·충청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서부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는 것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류를 타고 중국 등 국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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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 다소 풀렸다가 27일 오후 본격 추위
중서부 중심 미세먼지 '나쁨' 외부활동 유의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 24일 오전 서울 도심의 빌딩에서 난방열로 인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모레까지 아침 기온은 오늘(-5~8도)과 비슷하며 내륙 지역은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다"고 밝혔다. 2020.11.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목요일인 26일에는 아침 영하권 날씨가 나흘째 이어진다.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준으로 치솟아 외부활동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상된다. 25일보다 기온은 다소 오르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이 지속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것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26~27일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게 되는데, 이 때 유입되는 북쪽의 찬 공기가 영향을 미쳐 쌀쌀한 날씨로 이어지는 것이다.

다만 현재의 추위는 '예고편'의 성격이 짙다. 본격적인 추위는 27일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추위가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여기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평년기온값과 비교했을 때는 높은 편"이라며 "11월30일 정도가 돼서야 평년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쪽에서 유입되는 기류는 국내 미세먼지 농도에도 영향을 준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26일 서울·경기남부·충청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지만, 인천·경기북부 지역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중서부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는 것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류를 타고 중국 등 국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서부지역은 며칠째 대기가 정체돼 국내 발생 미세먼지도 축적된 상태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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