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한 엄마 본다고 車 지붕 위로.. 이탈리아를 감동시킨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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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응원하는 딸의 사진이다.
사진에는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코모 발두체 병원 앞에 주차된 차량 지붕 위에서 병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이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아 입원한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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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응원하는 딸의 사진이다.
24일(현지 시각) 라 레푸블리카, 원티드인밀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롬바르디아주 코모에 사는 살바토레 아무라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코모 발두체 병원 앞에 주차된 차량 지붕 위에서 병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발두체 병원 맞은편에 사는 아무라가 사진 속 여성을 처음 본 것은 그날 오전이었다. 당시 이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아 입원한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직접 만나지 못한 탓에 여성은 바깥에서 코로나 병동 창가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 인사하려고 애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라가 차량 지붕에 올라간 그녀를 목격한 것은 그날 오후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온종일 병원 앞에서 기다린 것이다. 아무라는 딸이 병원 밖에서 응원하고 있음을 어머니가 알아주기 바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영상통화를 하면 되지 않느냐’는 댓글에 아무라는 "먼 발치에서 어머니를 잠깐이라도 보고 인사하려는 딸의 마음은 어떤 기술도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24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 하루 사망자는 853명이다. 지난 3월 27~28일 이후 세 번째로 많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3232명으로 3일 연숙 2만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45만50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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