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유희관 등 프로야구 FA 25명 확정

정세영 기자 2020. 11.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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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굴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린다.

KBO는 25일 오후 2021년 자유계약(FA)자격을 얻은 선수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아울러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연봉이 높아도 B등급으로 분류돼 완화된 보상 체계를 적용받는다.

이번 FA 자격 선수 명단에는 A등급이 8명, B등급이 13명, C등급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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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뉴시스

올겨울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굴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린다.

KBO는 25일 오후 2021년 자유계약(FA)자격을 얻은 선수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5명의 FA 선수 중 처음 자격을 얻은 선수는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 이미 자격을 취득했지만,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3명이다. 2021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2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28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FA로 공시된 선수들은 29일부터 국내외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KBO리그는 2021년 FA부터 사상 처음으로 ‘등급제’를 적용한다. 해당 FA의 2020년 연봉에 따라 보상 선수·보상금 규모가 달라진다. 등급은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 최근 3년간(2018∼2020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을 따진 순위에 따라 나눴다.

A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200%를 지급하거나, 전년도 연봉 300%를 지급해야 한다. 쉽게 표현하면 지난해까지 모든 FA에게 적용하던 보상 체계다.

‘구단 연봉 순위 4∼10위·전체 연봉 순위 31∼60위’의 선수는 B등급으로 분류된다. B등급 FA를 영입하면 보호선수는 25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100%, 혹은 전년도 연봉 200%를 내주면 된다. 아울러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연봉이 높아도 B등급으로 분류돼 완화된 보상 체계를 적용받는다. 2020년 최고인 25억 원을 받은 이대호가 B등급으로 분류된 이유다.

C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의 선수다. 만 35세 이상 신규 FA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을 적용한다. C등급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해당 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와 전체 연봉 순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만, 유예 기간 없이 2021년 FA부터 곧바로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시행 첫해에만 한시적으로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이면 A등급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FA 자격 선수 명단에는 A등급이 8명, B등급이 13명, C등급은 4명이다. 두산은 총 9명이 FA 자격을 얻었는데, 좌완 투수 권혁은 은퇴를 선언했다. 내야수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외야수 정수빈, 투수 유희관, 이용찬은 A등급을 받았다. FA 자격을 재취득한 내야수 김재호는 B등급으로 분류됐다. KIA 에이스 양현종을 비롯해 이대호, KIA 최형우, LG 차우찬, 삼성 우규민과 이원석 등이 KBO리그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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