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번역서 발간 <역사대논쟁: 서구의 흥기>

김태현 2020. 11.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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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바다인문학 번역총서' 1권으로 역사대논쟁: 서구의 흥기를 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런 연구 시각에 입각해 연구소는 '바다인문학 번역총서'의 첫째 권으로 딱히 바다와만 관련되지 않은, 그보다는 인류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결부된 역사대논쟁: 서구의 흥기를 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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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바다인문학 번역총서’ 1권으로 역사대논쟁: 서구의 흥기를 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소는 2018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인류 공동체 전체의 과거․현재․미래가 바다와 긴밀하게 관계돼 있고 이 관계성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인류 공동체 전체의 미래에 대한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는 전제 하에 ‘바다인문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연구 시각에 입각해 연구소는 ‘바다인문학 번역총서’의 첫째 권으로 딱히 바다와만 관련되지 않은, 그보다는 인류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결부된 역사대논쟁: 서구의 흥기를 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구가 세계를 지배하는 위치에 어떻게 오르게 됐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드잡이 해온 근대 역사학의 핵심적인 주제이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수많은 논란을 일관된 시선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참고문헌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책의 목차는 5개로 나눠 구성됐다. 서론과  서구의 기적, 세계사,  제국주의와 수탈, 아시아의 위대함, 왜 중국이 아니었나, 그리고 결론형식을 갖추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제시된 서구의 흥기에 대한 주요 해석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이런 역사가들과 주요 학자들의 시각을 가감 없이 있는 그래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이 책에는 짧은 인용문들이 곳곳에 배치돼 각 관점들이 스스로 자기 주장을 밝히고 학자들 각자가 스스로 발언하게 한다. 학자들 각자의 세부적인 이력을 더하고, 각 장별로 심화 독서를 위한 문헌 목록도 밝혀 더욱 더 흥미를 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 책은 세계사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이나 현실 세계의 다양한 현상의 역사적 맥락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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