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 폭발사고 합동감식..노조 "책임자 처벌해야"
[앵커]
3명의 사망자를 낸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오늘 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노동계는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제철소 안으로 경찰과 국과수 차량이 잇따라 들어갑니다.
3명의 사망자를 낸 폭발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기 위해섭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제철소 1고로 근처 배관.
산소 배관에서 작업하던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망자 3명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최조명/광양경찰서 수사과장 : "산소배관하고 관련된 설비의 문제점이 있었는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자체 진화를 했다하더라도 폭발 사고 시점으로부터 119신고까지 40여 분이 넘게 걸린 점도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광양제철소 안전관리 책임자와 숨진 노동자 2명이 소속된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작업 내용과 사고 후 조치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동계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현장 노동자들이 사고 이전에도 밸브 격벽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요구했었다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찬목/전국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 : "노동안전보건 업무에 뒷짐만 지고 무능력으로 일관하며, 이번 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중대재해에 대해 포스코 대표이사가 책임져야 한다. 고용노동부 또한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선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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