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공유·송혜교·아이유·한석규, '마음 챙김의 시' 릴레이 낭송

김은비 2020. 11.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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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마음챙김의 시'(수오서재)에 실린 시를 한 편씩 낭송해 들려주는 '시낭송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수오서재 측은 "배우들의 시낭송 릴레이는 지금까지 김혜자, 김혜수, 한지민, 공유, 한석규, 아이유, 송혜교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류승룡, 전도연, 이정은, 강하늘, 유아인 등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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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시' 한편 씩 낭송
"위로·희망 주는 것 배우의 역할"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배우들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마음챙김의 시’(수오서재)에 실린 시를 한 편씩 낭송해 들려주는 ‘시낭송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류시화 시인이 엮은 ‘마음챙김의 시’는 전 세계 유명, 무명 시인들의 시가 수록 돼 있다. 수오서재 측은 “배우들의 시낭송 릴레이는 지금까지 김혜자, 김혜수, 한지민, 공유, 한석규, 아이유, 송혜교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류승룡, 전도연, 이정은, 강하늘, 유아인 등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일 먼저 시 낭송에 나선 김혜자는 시집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시 엘렌 바스의 ‘중요한 것을’을 낭송했다. 김혜자는 “우리는 지금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배우들이 마음을 담아 읽어주는 좋은 시가 향기처럼 퍼져서 삶에 지친 소중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라고 그것이 배우의 역할 중 하나”라며 시낭송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혜수는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루이스 글릭의 ‘눈풀꽃’을, 한지민은 독일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라이너 쿤체의 ‘뒤처진 새’를 낭송했다.

공유는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을 통해 ‘자신이 아닌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석규는 ‘세상이 가르쳐 준 모든 규칙을 잊으라’는 시구로 시작하는 알베르트 에스피노사의 ‘혼돈을 사랑하라’를 낭송했다.

아이유는 데이비드 웨더포드의 ‘더 느리게 춤추라’를 자신의 곡 ‘마음’과 ‘무릎’을 배경으로 낭송하고 송혜교는 랭 리아브의 ‘별의 먼지’로 시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류시화 시인은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이 특별한 시낭송은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좋은 시가 지금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고 그 시가 당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의 시낭송은 영상으로 제작돼 류시화 시인의 페이스북과 배우들의 인스타그램, 수오서재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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