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아산상 시상'.. 12명에 7억7000만원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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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 올림픽로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제32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7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 병원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봉사해 온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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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7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 병원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봉사해 온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재단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한 여혜화 수녀(대리수상자 문현숙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원장수녀)에게 상금 3억원, 의료봉사상 민형래 원장과 사회봉사상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에게 각각 상금 1억원,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부문 수상자 9명에게 각각 상금 3000만원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의 수상자에게 총 7억 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수상자들이 여유가 많아서 남들을 도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했을 것"이라며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상은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아산재단은 내년부터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의 상금을 각각 2억원으로 증액하고,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의 수상인원을 기존 각 3명에서 5명 이내로 증원해 수상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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