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억울함을 들어보소"..27일 '4·3 증언본풀이 마당'

강정만 2020. 11. 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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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4·3 72주년과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4·3, 이산과 재회'를 주제로 열아홉 번째 증언본풀이마당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증언본풀이마당은 4·3체험자들이 겪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마당이다.

제주4·3연구소는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4·3증언본풀이마당을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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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4·3 증언본풀이마당. (4·3연구소 제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4·3 72주년과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4·3, 이산과 재회’를 주제로 열아홉 번째 증언본풀이마당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본풀이마당에는 예비검속 광풍 속에 희생된 이들의 유족들이 나서 사연을 풀어놓는다.

4·3은 많은 이산을 낳았다. 어린 나이에 부모·형제를 잃거나 행방불명이 된 채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 가운데는 가까스로 4·3발굴유해 유전자 감식을 통해 70년 만에 혈육을 찾은 이들도 있다.

증언본풀이마당은 4·3체험자들이 겪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마당이다. 마음속에 쌓여온 기억을 풀어내 자기를 치유하는 ‘트라우마의 치유마당’이며 4·3의 진실을 후세대들에게 알리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증언과 함께 가수 최상돈의 노래 공연도 함께 한다. 제주4·3연구소는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4·3증언본풀이마당을 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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